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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하루는 48시간일까? 남해군 여성 1인 오너 셰프의 맛있고도 멋진 이야기
독일마을, 다랭이 마을, 금산 보리암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남해군이지만, 남해군도 사람 사는 곳이죠! 남해군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남해군청 등 행정기관은 남해군에서도 보통 남해읍에 있는데요. 그래서 남해읍에는 관광객보다는 남해군민들이 많이 활동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로컬이 인정하는 찐 로컬 맛집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 1인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찐찐 로컬 맛집을 소개합니다.

* 주인 혼자 지지고 볶아, 남녀노소에게 행복 주는 글로이

경남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 96번다길 10 1층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일, 월 정기휴무

파스타와 음료

이미 남해 사람들에게는 없어선 안될 찐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바로바로, 남녀노소, "Gentleman, Lady, Old, Young" 모두가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GLOY입니다! (쏘리 질러!) 남해읍 전통시장 아래쪽에 있는 이곳은 남해군으로 귀촌한 지 1년째인 셰프이자 오너이신 사장님께서 혼자 지지고 볶으며 맛있게 가꿔오고 계신 곳입니다.

르 꼬르동 블루 수료증

매장 한 벽면에 ‘르 꼬르동 블루’ 과정 수료증... 와우..! 셰프님께서는 서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다가 오셨다고 들었는데, 숙명여대와 프랑스 최고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연계과정도 이수하셨다고 하는군요. 매장은 환하고 넓고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글로이 최고 인기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인데요, 저도 글로이 함박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갈 때마다 꼭 시켜 먹습니다.

함박스테이크

글로이 음식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이유는 셰프님께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시기 때문입니다. 함박스테이크에 올라간 가니시를 크게 구워주시기도 하시고, 잘게 썰어서 비벼 먹을 수 있게 주시기도 하시고, 제철 재료를 더하거나 빼주시기도 합니다. 언제 가서 먹어도 늘 예상보다 더 만족스러워요. 글로이 사장님께서는 음식을 내주신 뒤에 오셔서 음식이 괜찮은지 물어보시고 고기 굽기나 음식의 간이 괜찮은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는데,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는 일에 진심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을 때도 음식을 먹고 있으면 꼭 웨이터분이 오셔서 '음식이 괜찮으냐'하고 물어봐서 인상적이었거든요! 글로이 셰프님도 혼자 지지고 볶으며 바쁘신 와중에도 손님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고객들의 의견에 늘 귀를 기울이셔서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식당이 된 것 같습니다.

맥앤치즈와 와인

가녀린 몸으로 이런 음식들을 다 어떻게 혼자서 하시는 건지 상상이 안 되지만, 먹는 사람은 먹어야죠... 식기도 다 너무 예쁘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하달까요? 글로이에서 거의 모든 메뉴를 먹어본 것 같은데, 하나같이 다 맛있고 간이 세지 않아서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셰프님께서는 요리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식재료에 관한 공부를 특히 좋아하고 많이 하셨다고 해요. 이런 공부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확실히 글로이의 메뉴 안에 들어 있는 재료들은 신선하고 맛있는 데다 식감도 잘 어울리고 소화도 잘되었던 것 같아요. 글로이에서 외식을 하고 나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한 느낌이 확 옵니다. 그때그때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나 시즌 메뉴도 자주 만들어주셔서 새로운 메뉴를 먹으러가야 하니, 단골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홍가리비 바질 파스타

저의 해장을 책임졌던 맥 앤치즈 파스타, 홍가리비 철에만 잠시 등장해서 너무 아쉬웠던 홍가리비 바질 파스타! 비주얼만 보셔서도 아시겠지만, 글로이 이곳, 음식 제대로 하십니다. 직접 만드시는 샹그리아도 물건입니다. 상큼하고 시원한 것이 파스타와 페어링이 참 좋습니다.

네이버 리뷰를 보니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음식이라는 평이 많더라고요. 그 정도로 많은 분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겠죠? 차원이 다른 맛은 기본이고, 청결함과 꼼꼼함,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이유가 충분한 글로이!

맥앤치즈 파스타

남해에 오시면, 가녀린 몸으로 혼자 지지고 볶으며 남녀노소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있는 이 반짝이는 식당으로 와보시지 않으시겠어요?

* 영업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참고해 주세요.
GLOY(@gloy_nam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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